- LED 법인 설립…포스코·POSCO ICT·서울반도체 3사 공동 투자
- 경관·산업용 조명 비롯 군사·의료·농수산 분야 특수조명 제품 생산
- LED 제품 공급에서 조명시스템 구축 및 시공…그린IT와 연계 추진
포스코가 LED 조명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을 설립하고 관련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법인은 자본금 300억원 규모로 POSCO ICT가 63.3%의 지분을 보유하여 전체 사업을 주도하고, 서울반도체와 포스코가 20%와 16.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신규 법인은 내달 출범하여 오는 6월경부터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포스코를 비롯해 POSCO ICT·서울반도체 3사 공동 투자로 탄생하는 법인은 서울반도체가 생산하는 다양한 LED 소자를 활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포스코건설, 대우엔지니어링 등 포스코 관계사들과의 협력이 가능해 시너지가 기대된다.
포스코측은 LED 조명 제품의 단순 공급에 거치지 않고 시스템통합 분야의 노하우를 활용, LED 조명시스템 구축과 시공까지 추진해 사업의 시너지를 낸다는 전략이다. 특히 POSCO ICT의 지능형빌딩시스템(IBS), u에코시티 등과 같은 사업에 LED조명을 결합하고, 최근 적극적으로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사업과 연계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초기에는 정부가 공인하는 고효율 인증을 획득, 공공기관의 조명교체 사업은 물론 신축빌딩 등 B2B 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 소비자 대상의 B2C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서울반도체와 협력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스코의 국내외 제철소의 LED 교체 수요를 비롯하여 신규 제철소 건설과 그룹 관계사의 빌딩에만 LED를 적용한다고 해도 충분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 포스코건설과 대우엔지니어링 등이 추진하는 빌딩, 플랜트 개발 사업에 LED를 접목한다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